결혼하고 처음으로 맞이한 기념일이였습니다

1주년이 되는것이지요

저희는 2010년에 결혼했기 때문에

2011이면  1주년이되고 2012년이 2주년이 됩니다

어찌하다보니 이렇게 딱딱 맞춰지더라구요

솔직히 결혼할때 저는 프로포즈도 사양했었습니다

그 오글거림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근데 장미꽃을 받아보니 알겠더라구요

여자들이 왜 !!! 오글거리지만 이벤트를 좋아하는지

일을 마치고 신랑이 전해준 장미꽃은

정말 힘든 마음과 정신을 맑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장미꽃 갯수가 이상합니다

1송이면  한송이고 365송이면 365송이여야 하는데

장미꽃은 31송이였습니다

그래서 선물하신 남편분께 여쭈었습니다

왜 31송이냐고 ....

저희는 10월 31일에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31송이라더군요 ...;;;

제생각으로는 1송이는 너무 성의없어 보이고 ..365송이는 너무비싸

자기만의 머리를 쓴거 같습니다 ..

 

 

이리보아도 이뿌고 .. 저리 보아도 이쁩니다

 

 냄새를 맡으려고 가까이 코를 들이밀었는데

낭패였습니다

반짝이 펄로 장미잎을 장식하신 꽃집아저씨로  인해서 ;

제코는 반짝 반짝 ..였습니다

왜 인조 멋을 냈을까요 ...

반짝이 펄따위 뿌리지않아도 ,,,, 향을 맡고싶은 분들에게 방해가 될뿐입니다 .

 

 

장미만 주기 그랬나봅니다

집에오니 케익도 있습니다

1주년 손글씨를 부탁해서 준비 하였나 봅니다

결혼 !! 안해도 후회  해도 후회라고들 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결혼하면 서로에대한 책임감이 연애때 보다 더 생기고

두근거림은 줄어들고 익숙함으로 인하여 배려심도 줄어들고

이해해줄꺼라는 나만의 착각속에 소홀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좋은점은 살아가다보면 더 많이 남습니다

나와 살아줘서 고맙다고 1주년 장미꽃을 준비한 그대가 너무 고맙습니다

결혼 .. 서로의 배려로 물들여지면

힘들지도 아프지도 않습니다

결혼했다 후회하지마시고

혼자이지않고 나와함께 늙어갈수있는 동반자가 생겼다 생각하시면

든든한 인생이 아닐런지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