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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군 이야기 ♬/돼지군 일상 생활의 일기

유모차도 세탁이 된다는 사실 아셨나요?

유모차도 세탁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뱀양이가 태어나고 만 2년동안

열심히 쓰던 유모차


그간 뱀양이가 먹다 흘린 음료등으로

곰팡이가 피기시작하네요 ㅠ.ㅠ


이대로는 뱀양이를 태울수 없어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유모차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래서 집주위 세탁소에 전화를 돌려봤습니다.

어떤곳은 유모차는 안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유모차 세탁이 가능하다는 세탁소를 발견하고


돼지군은 뚤레뚤레 유모차를 혼자 밀고 찾아갔습니다.

상당한 경력을 소유하신듯


아저씨가 두분이나 계십니다.


세탁소 아저씨가 유모차를 보고 말하십니다.


천부분만 뜯어서 오시면 되는데 이대로 다 가지고 오셨어요 '- ' ;;;;



그때부터 세탁소 앞에서 아저씨와 돼지군은 

천부분을 뜯기위해 씨름을 합니다.


뱀양이 유모차는 완전히 접혀서

차에싣기 편한 우선순위로 돼지군이 고른것입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진 않지만

이탈리아에서 온 녀석이라


처음 박스에서 꺼내 매장 직원들이 조립해주면서도

애를 많이 먹은 제품입니다.


그때 잘 봐두지 않을걸 많이 후회하며

상당히 오랜시간 분해를 했습니다.


세탁소 아저씨도 이렇게 풀기 어려운 제품은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우째우째 다 풀었지만

등받이 부분은 완전 분해가 되지 않는 제품이였습니다.



천만 분리가 되면 가격이 만원가량인데

이제품은 플라스틱부분이 남아 있어 수작업을 해야해


가격은 만오천원을 책정받았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세탁된 유모차를 찾으러 가는날



이렇게 큰 비닐봉투에 포장해 주셨어요 ^ㅡ^



유모차 뚜껑, 유모차 등부분, 그리고 바람막이 

이렇게 3부분입니다.




세탁상태를 확인합니다.


정말 지저분했었는데

꼼꼼하게 잘 세탁해 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등받이 부분입니다.




뒤집으면 이렇게 완전 분리 되지 않는 플라스틱 부분이 있어요.

이녀석 때문에 가격이 오천원 올랐네요 ^ㅡ^



자 이제 세탁물 확인은 다했고

이걸 다시 조립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 정신 없는 와중에도 돼지군은 분해하는 부분들을 다 외워두었습니다.


+_+ 이럴땐 천상 기술자이신 돼지군의 아버지 피를 그대로 이어받은걸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 뱀양이도 여자이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았으면 좋겠어요 ㅋㅋ



뼈대만 있는 유모차입니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현관에 들여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등받이 부분의 와이어 입니다.

이 와이어를 차대에 연결합니다.



차대에 이부분을 제꼈다가

등받이 끝부분을 꽂아주고 

다시 제자리로 닫아 줍니다.




차대에 연결되는 부분을

이렇게 바깥쪽으로 제끼면 안에 홈이 있습니다.

그부분에 와이어를 연결하고 다시 닫아 줍니다.


화살표가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죠?



바닥부분은 이렇게 똑딱이 방식입니다.


차대의 똑딱이 부분이 대고 눌러주면 딱! 소리를 내며 

들어갑니다.



안전 벨트 부분을

등받이의 홈으로 빼서




여기 차대 홈부분에 끼워 주시면 됩니다.





유모차의 차양 뚜껑을 앞쪽의 홈에 끼워주십니다.



깔끔하게 끼우고

뒤쪽도 마무리 해주시면 차양 뚜껑도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뜯을때는 어느부분을 제껴야 풀리는지 몰라 어려웠지만

체결 지점을 알고 있으니 조립하기는 쉽네요.



자 이제 실제로 유모차를 사용하시는 백향이가

검수를 합니다.




만족해 하시네요 ^^


이렇게 뱀양이 유모차 세탁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쾌적한 유모차에

뱀양이도 너무 좋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