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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군 이야기 ♬/돼지군 일상 생활의 일기

결로로 인한 곰팡이벽 하이홈테크 단열제 DIY 시공


12월생인 뱀양이가 태어나

병원에서 집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의 일입니다.


어린 뱀양이를 위해 가습기로 습도를 많이 높여주었더니,


오래된 집이라 단열 시공이 부실한 집의 벽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몇일이내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뱀양이가 면역력이 얼마 없을 시기라

긴급하게 시골 본가로 백향이와 뱀양이를 피신시키고


돼지군은 집에 홀로 남아 계획을 짜고 공부를 합니다.


결로로 인한 곰팡이벽의 근본적인 원인은 

단열 시공을 부실하게 하고 잘못지은 집이 원인입니다.


그렇다고 집을 다시 지을수는 없기에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하이홈테크 단열제를 발견했습니다.


가장 두꺼운 녀석으로 주문을 합니다.

그리고 벽지도 풀바른 벽지를 주문했어요.


풀바른 벽지는 풀이 발려서 제단되어 배송오기에 편리합니다.


곰팡이핀 벽은 과감하게 벽지를 떼어줍니다.

그리고 모든 곰팡이균을 죽이기 위해 

락시와 곰팡이 제로등

할수있는 모든 살균 멸균제들을 벽에 때려붓습니다.


강력한 락스 냄새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지만

어떻게든 곰팡이를 멸균 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곰팡이 균이 살아있으면 또 올라오거든요.


하루정도 바짝 말린 벽에 하이홈테크를 전용 본드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붙여 줍니다.


벽과 하이홈테크가 밀착되어 붙을수록 단열 효가가 높습니다.

꼭 꼼꼼하게 본드를 발라서 완전히 벽에 밀착되게 붙여줍니다.



그 위에 풀바른 벽지를 붙여 줍니다.


이미 제단 되어 있고 풀도 발려 있기에

잘 붙여 주시면 됩니다.


처음 바르면 조금 쭈글 쭈글해도

풀이 마르면서 쫙~ 펴지기 때문에 신경 안쓰셔도 되요



왼쪽벽은 내벽이라

벽지를 그대로 두고

오른쪽 벽은 외벽이라 새로 시공중인 모습입니다.


비슷한 벽지를 고른다고 골랐지만

무늬가 다르죠? ^^


외벽쪽만 완벽하게 하이 홈테크 시공을 잘해주시면 됩니다.



모든벽에 하이홈테크와 벽지 시공을 마무리 했어요.

조금 쭈글 쭈글해 보이죠 벽지가?


마를때 까지 기다리면 마법이 펼쳐집니다.



치워뒀던 침대도 제자리에 갔다 놓습니다.



마르니 벽지가 깔끔하죠?


개인적으로 풀바른 벽지보다

직접 제단을 하고 풀을 바르시는걸 추천합니다.


큰방에 이어 작은방도 시공했는데 그때는 직접 제단하고 풀을 발랐습니다.


풀바른 벽지보다 훨씬 풀의 빡빡하게 먹여주니

더더욱 벽지가 쫙쫙 펴졌습니다.


풀바른 벽지는 접어져서 오기 때문에 접힌 부분은 어쩔수 없이 

표가 납니다.


손재주가 있으시면 꼭 직접 풀을 바르세요 ^^

안방에 이어 작은방도 해보니 백향이가 이제 도배로 먹고 살아도 되겠다고

칭찬해 주네요.



아~ 그후로 올해 겨울이 두번째 맞이 하는 겨울인데요.

지금도 저벽엔 곰팡이가 다시 피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하이홈테크의 효과가 괜찮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