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추워집니다.
겨울용 캠핑장비가 없는 뱀양이네는 올해의 마지막 캠핑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시간과 장소의 압박이 없는 고령 신촌 유원지 캠핑장으로 떠났습니다.
대패 삼겹살과, 계란, 토스트를 구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습니다.
대패 삼겹살과 김치, 밥을 볶아 그위에 모짜렐라 치즈로
김치 볶음밥을 볶아 먹습니다.
후식으로 소세지를 구워 먹습니다.
ㅋㅋㅋ 그렇습니다.
이번캠핑은 올해의 마지막 무조건 먹고 즐기자는 슬로건으로!
다른거 다 필요없이 먹고 즐기기만 했어요 ^^
그래서 사진도 먹는거 밖에 없네요 ㅋㅋ.
드디어 이번에 장만한 캠핑 화로에 불을 지핍니다.
캠핑의 묘미는 화로대에 불장난인데, 화로대를 너무 늦게 샀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캠핑날 처음으로 불을 지펴보네요.
근데 불을 왜 지폈을까요?
안에 은박지로 쌓여진 아이들이 보입니다!!!
바로!! 고구마 먹방을 위해서 불을 지핀거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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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께서 뱀양이를 위해 사다주신 호박 고구마 입니다.
완전 노랗게 먹음직 스럽게 익었네요.
완전 맛있습니다.
뱀양이를 위해 할아버지, 할머니가 직접 농사를 지어서 고구마를 캐(?) 가라 하시고,
외할머니가 이렇게 또 고구마를 직접 사다 주시네요.
올해 뱀양이네는 고구마 풍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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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배가 불러 퍼져있다가 저녁은 남은 고기와 라면으로 대충 먹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차박!!!!!
새벽에 너무 너무 춥습니다 ㅠ.ㅠ
다행히 뱀양이는 엄마와 아빠 사이에 잠을 자서 그렇게 춥지 않았나 봅니다.
하지만 바깥쪽에서 잤던 저와 백향이는 문틈으로 새어들어오는 한기에 덜덜 떨었습니다.
너무 추운 나머지 해가 뜨자 마자 장비를 챙겨서 철수했네요 ^^
집에와서 따뜻한물에 씻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너무 포근했습니다.
이렇게 뱀양이 가족의 올해 캠핑은 막을 내렸습니다.
겨울에는 간간히 타프와 화로만 가지고, 당일 캠핑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추운걸 너무 싫어 하는지라 또 가게 될지 모르겠네요.
어서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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